광양시 용강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3년 「도서관 지혜학교」 공모사업에 선정돼 신중년을 위한 인문학 강연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도서관 지혜학교」는 활동적 고령자층의 주체적 인문학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대학 전공 주임교수가 도서관에서 인문학 심화 강연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용강도서관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사업수행기관에 선정됐다.
이에 용강도서관은 50~60대 신중년 세대를 대상으로 오는 11일부터 7월 4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12회에 걸쳐 ‘인류문명으로의 산책’이라는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강사는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 김동일 교수가 맡았으며, 프로그램 주제 분야는 ‘고고학’으로 인류의 등장과 인류 문명의 초기 발전 과정을 살펴보고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삶의 가치관과 방향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고고학은 딱딱하고 어려운 학문이다’라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우리 삶의 한 부분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풀어낼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3일(월) 10시부터 전화 또는 광양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도서관 지혜학교’ 사업의 취지에 따라 50대 이상 참가자를 우선 모집할 계획이다.
김미라 도서관운영과장은 “광양시립도서관에서는 지역주민의 인문학 수요를 위해 다양한 강좌와 문화행사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용강도서관 지혜학교 사업의 인문학 강연에 중장년층 시민들이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광양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용강도서관(☎ 061-797-3859)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