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국제화 촉진 및 대외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문 통역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시민 통역전문가 양성 교육’이 4일 개강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중급 이상 외국어 실력을 갖춘 광양시민을 대상으로 오는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간 오프라인 강의로 진행될 예정이다. 언어별 그룹 스터디를 구성해 수강생들이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은 △통역에 대한 기본 개념과 마인드 교육 △통역 실력 향상을 위한 전문교육 △실전을 대비한 가상 훈련 △광양시 및 우리나라의 역사, 문화, 시사, 경제, IT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흔치 않은 통역 수업을 개설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부족한 실력이지만 열심히 노력해 광양시 국제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정현옥 국제협력팀장은 “최근 광양매화축제를 비롯한 지역 내 많은 행사가 개최되고 있고, 기업에서도 수출을 위한 통역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광양시민의 통역 역량을 더욱 끌어 올려 다양한 통역수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가 양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온라인으로 통역 교육을 운영해 56명의 수강생이 수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 국제교류 및 지역 내 주요 행사가 있을 시 양성한 통역 전문 인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