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진월면은 진월면 청년회(회장 정호인)가 지난 29일 진월면 31개 마을 전역에서 봄맞이 대형폐기물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농촌지역 고령화, 일손 부족 등으로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형쓰레기와 가전제품 등을 수거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진월면 청년회 회원 30여 명, 진월면 자생단체 30여 명, 포스코 협력업체 봉사단체 10여 명 등 총 70명이 참여했다.
수거 대상 쓰레기를 구분하기 위해 진월면 청년회에서 제작한 스티커를 부착해 마을 회관에 내어놓도록 했으며, 쓰레기 부피가 커서 이동이 힘든 경우에는 진월면 청년회원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수거했다.
수거한 쓰레기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남진환경 김상규 대표와 인선이엔티(주) 안창욱 이사가 집게 차, 굴착기, 대형 트럭 등을 지원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가구, 가전제품, 영농폐기물 등 총 30톤의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폐기물 업체에 위탁해 처리했다.
정호인 진월면 청년회장은 “농촌에는 집안의 대형쓰레기를 처리하지 못해 불편하게 생활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면서 “이번 봉사활동으로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순용 진월면장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해준 모든 분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활동으로 대형폐기물 배출이 어려운 농가의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도울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