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지난 4월 28일(오후 2시)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광양 원예농산물 생산유통 통합조직 구성 및 육성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생산유통 통합조직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김현일 이사장(지역농업네트워크 전남협동조합)이 출강해 강의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 연합사업에 참여하는 광양농협, 광양동부농협, 진상농협, 다압농협, 광양원예농협과 통합마케팅 조직인 광양시 연합사업단, 관계 공무원들이 우리 시 여건에 맞는 통합조직 구성 등 육성 방안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
생산유통 통합조직이란 원예농산물 생산자조직에 기반한 전문 판매조직을 육성해 농산물의 일원화·규모화를 이루고, 품목별로 생산과 유통을 결합한 종합지원을 하는 조직으로 수급 관리가 수월해 농산물의 가격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
2024년부터는 정부 지원 보조사업이 일괄 신청·지원하는 ‘패키지’ 지원방식으로 개편되면서, 정부의 승인 요건을 갖춘 조직에 한해 보조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현재 광양시 통합마케팅조직인 ‘농협경제지주 ㈜광양시연합사업단’은 정부의 승인 요건을 갖추기 위해 법인 설립 중에 있다.
시는 앞으로 몇 차례 더 회의를 개최해 생산유통 통합조직 8개의 모델 중 우리 시에 적합한 1개의 모델을 선택해 올해 9월까지 법인 설립을 마치고, 연말까지 전문품목을 선정해 생산·유통을 계열화하고 중기(3년)사업계획을 수립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김상균 농산물마케팅과장은 “지역 내 참여 농협과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과 우리 시 농산물의 생산유통 통합조직 육성 방안 마련 등 앞으로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이 제값 받을 수 있도록 품질 좋은 농산물 생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합마케팅 조직은 2005년 산지유통체계 구축 종합평가제도가 도입되면서, 2011년에는 통합마케팅 조직에 한하여 정부 지원체계가 전환됐고, 2021년부터는 생산유통 혁신조직을 시범 운영해 2024년부터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