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생애 전주기 포용복지 정책 추진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아이·부모·노인·장애인 등 생애 전주기를 아우르는 포용복지 정책을 추진해 나간다고 밝혔다.

◇ 취약계층 일자리와 환경문제를 다 잡은, 다회용기 세척사업

순천시는 오는 8월 환경문제를 해결하면서, 자활근로 일자리 창출로까지 연결되는 ‘에코워싱 다회용기 세척사업’개소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3월 보건복지부 공모로 선정된 ‘에코워싱 다회용기 세척사업’은 자활근로사업장 확대 및 환경개선사업으로 순천지역자활센터에서 위탁 추진한다.

시는 장례식장, 도시락배달업체,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 등에서 사용하는 일회용품을 줄이고 다회용기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이 사업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 어르신이 편안하고 안전한 100세 고령친화도시 구현

2023년 5월 말 기준 순천시 어르신은 49,028명으로 인구 대비 17.6%로 초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에 시는 어르신들의 사회참여를 위한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을 확대, 전년 대비 280명의 일자리를 추가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하여 소득 창출의 기회를 확대했다.

또한, 순천시 특화사업으로 어르신들의 품위 유지를 위한 건강바우처사업을 도입, 12,600명의 대상자에게 연 12만원의 바우처 급여를 제공하고 있으며,

순천형 통합돌봄 추진으로 순천형 AI반려로봇‘루미’를 200명에게 보급하여 인공지능 기반 로봇을 활용한 실시간 스마트 모니터링 및 신속 대응이 가능한 돌봄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더불어 서면 선평리 일원에 치매요양시설과 노인복지관을 연계한‘순천시 북부 노인복지타운’건립을 추진하여 치매노인 지속 증가에 따른 사회문제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여가문화 활성화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가정 밖, 병원 돌봄까지 아픈 아이 돌봄 확대

초저출산 시대에 맞벌이 부모에게 아이의 갑작스러운 입원은 가정을 넘어 사회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기존 맞벌이·다자녀 등 양육공백 발생 시, 가정 내에서 이뤄지던 아이돌봄을 오는 7월부터 병원 내 돌봄까지 확대한다.

시는 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하고 입원아동 전문돌봄 교육을 수료한 아이돌보미를 병원으로 파견하여 1:1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 개시를 위해 서비스 제공기관 선정, 아동병원 등 4개소와 업무협약 체결, 제공인력 9명 채용, 병원 내 돌봄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 도시경쟁력이 될 아이 낳고 키우기 편한 순천

순천시는 미래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출산부터 양육까지 과감한 투자로 젊은 세대가 순천에서 살 이유가 충분한 도시 만들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출산부터 양육까지 마음 편하게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체감형 지원책을 대폭 확대하고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아동돌봄 지원도 강화했다.

첫째로,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출산장려금을 500만 원부터 최대 2천만 원까지 확대하고, 순천에서 아이를 낳은 산모와 아이가 건강하게 산후조리를 받을 수 있도록 산후조리 비용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7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두 번째로, 어린이집 0세 반의 교사 대 아동 비율을 3명에서 2명으로 조정하여 운영하는 순천형 0세 안심반을 지난 3월부터 운영하여 교사의 근무환경 개선과 보육의 질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얻고 있다.

또한, 학부모의 양육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학부모가 부담하고 있는 어린이집 특성화비를 연 10만원 지원하고 앞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립어린이집을 올해 3개소 추가 개원했으며, 초등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해 다함께돌봄센터도 1개소 추가 개소하여 아동 돌봄 지원도 강화했다.

◇ 순천형 장애인 자립지원주택·위생용품 지원, 포용적 복지 실현

순천시는 전남 최초 장애인 체험홈에 야간전담인력을 배치하여 중증 장애인의 주거 및 일상생활 훈련, 자립강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2025년에는 24시간 돌봄체계를 구축하여 순천형 자립지원주택으로 전환하고, 2026년에는 자립지원주택을 2개소에서 4개소까지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최초 장애유형 및 소득과 무관하게 기저귀 등 위생용품비를 월 5만원 한도 내에서 뇌병변·지체·발달장애인 54명에게 지원 중이며, 지속적 홍보를 통해 대상자를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비 지급

순천시는 지난 2월 1,067명의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에게 1인 10만원씩 처우개선비 총 1억6백7십만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비 지원은 열악한 사회복지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시설종사자의 생활 안정과 사기진작을 위한 민선 8기 사회복지 분야 핵심 공약이다.

연 1회 지급되는 처우개선비는 사회복지시설 111개소 종사자 1,067명에게 개인 계좌로 지급됐다. 지원대상자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로 2023년 2월 1일 재직 기준, 주 40시간 이상, 4대 보험에 가입된 전일제 근무자다.

현재 순천시에는 195개소의 사회복지시설에 총 2,378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다.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재가노인복지시설 51개소 1,059명 등은 추후 검토 후 내년에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 순천형 청소년 한부모, 꿈키움 원스톱 서비스 지원

만 24세 이하 저소득 청소년 한부모의 경우 예상치 못한 출산과 아이 양육으로 학업포기, 생계곤란, 양육부담을 겪게 된다.

이에 청소년 한부모가 출산 전 학업과 직장, 직업훈련 등 했던 일을 계속 유지하며 양육과 병행,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학업·진로, 양육, 경제자립 등 5개 분야에 가구당 월 최대 1백만원 내에서 지원하는‘꿈키움 원스톱서비스’를 오는 7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