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주최하고 광양문화도시센터가 주관하는 예산참여마켓 ‘모든’ 박람회가 오는 17일 토요일 오전 10시 광양시청 앞 광양시민광장에서 열린다.
예산참여마켓 ‘모든’은 단체나 시민이 광양시에 필요한 다양한 정책을 직접 제안하고 홍보하며, 발굴된 제안을 실제 정책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광양문화도시센터는 지난 4월부터 약 한 달 동안 박람회에 참가할 팀을 모집해 29팀을 선정했다. 선정된 팀들은 각자가 제안하는 정책을 박람회를 찾는 일반 시민들에게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직접 홍보 부스를 꾸민다.
이번 ‘모든’ 행사는 박람회 형식으로 진행되며 문화예술, 교육, 환경 등 7개 분야의 정책 제안 부스와 이와 관련한 체험 활동 부스도 함께 마련됐다.
박시훈 광양문화도시센터장은 “주민참여예산제는 시민이 주체가 되어 시민의 삶에 필요한 정책을 제안하고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하는 제도인데 이를 어려워하시는 시민들이 많다”며 “이번 ‘모든’ 박람회를 통해 시민들이 주민참여예산제를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산참여마켓 ‘모든’은 시민참가팀 대표자 개회사로 시작해 참여 팀들의 정책 발언과 공연 프로그램 등으로 풍성하게 꾸며진다. 제안된 각 팀의 정책은 행사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투표로 우수정책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직접 민주주의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인 만큼 의식 있는 광양시민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양문화도시센터(☎ 761-0701)로 문의하면 된다.